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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빅데이터로 보험설계사 뽑는다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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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01 22:03 최종수정 : 2014-10-05 22:16

“가능성 점수화해 우선 영입대상자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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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빅데이터로 보험설계사 뽑는다
교보생명이 빅데이터를 우수설계사 영입에 활용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빅데이터는 지급심사 및 보험범죄 방지에 주로 사용되나 교보생명은 약관대출(보험계약대출) 잠재고객 선별과 가입심사에도 적용하고 있다.

김욱 교보생명 상무는 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활용과 향후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우선 기계약 고객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예측모델을 만든 뒤 설계사 후보자들에게 적용해 활동 가능성과 우수설계사가 될 가능성을 점수화하고 있다. 점수가 높은 우선 대상자들이 선별되면 각 점포단위로 이를 배분해 리쿠르팅(영입) 활동을 수행토록 한다.

김 상무는 “우수설계사 리쿠르팅을 위한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우수설계사 풀(pool)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약관대출 잠재고객 도출에도 빅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 대출, 이용건수, 이용금액, 대출가능금액, 타사 신용대출 여부, 고객 프로파일 등 90개 항목으로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세대 프로파일, 보험상품 정보, 가입정보, 보험계약대출 정보, 신용대출 정보, 중도인출 등 336개 항목을 분석해 대출수요 예측모델을 만든다.

이를 통해 총 8개의 잠재고객등급을 산출, 타깃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대출 미경험고객군의 대출이용률을 기존 2%에서 18%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언더라이팅(가입심사) 또한 빅데이터가 자주 사용되는 분야다. 위험수준에 따라 심사대상 보험계약을 저숙련 및 고숙련 언더라이터에 자동 배분하고 방문확인조사가 필요한 건은 자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 상무는 “보험사에 빅데이터 적용이 가능한 분야는 주로 고객관리와 언더라이팅, 보험사기 방지, 설계사 정착률 제고 등 영업채널 리쿠르팅과 활동관리 등이 꼽힌다”며 “빅데이터는 보험업계 고민해결의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주로 보험범죄 적발 및 예방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빅데이터 분석솔루션을 활용해 모럴해저드 사고 및 고위험군 사고를 분석하는 시스템인 IFDS를 개발했다. 기존 빅데이터를 토대로 접수된 사고의 위험도를 점수화한 후 일정점수 이상의 건에 대해선 보험사기 의심 건으로 추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현대해상 역시 보험사기 위험도를 알려주는 FDS를 도입해 사고 접수시 자동으로 사기위험도를 보상업무 담당자에게 전달해 보험사기 여부 판단 및 처리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 적용 후 전체 사기사건의 25%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걸러내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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