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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기술금융 ‘장쾌한 비상’ 보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9-21 20:55

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 1.3조원 돌파 기염
이자유예 가능한 TCB 전용대출 출시채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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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기술금융 ‘장쾌한 비상’ 보라!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에 만족할 수 없다는 기세로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초읽기에 들어간 파격 조건을 갖춘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기술금융과 창조금융 구현에 장쾌한 비상을 예고했다.

올해 취임 이후 중소기업 현장을 끊임 없이 찾아다니는 행보를 잇고 있는 김주하 행장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사업전망이 밝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형 금융 활성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지난 4월과 7월 전국의 거래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더불어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의 중소기업 CEO와 간담회를 열어 기탄 없는 목소리를 들으며 영업에 반영하는 열성을 불태우고 있다.

◇ 중소기업 종합지원 계획 통 큰 배포

농협은행은 지난 13일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을 12조원 순증시켜 모두 66조원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며,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설립한 지 만 3년 안된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이 막바지 개발 단계에 접어든 만큼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평가한 기술신용등급 일정 등급 이상 창업 중소기업에게 대출 내준 날로부터 2년 이내에는 일정이자를 유예해주고, 만기 때 갚도록 하여 창업초기 금융 비용부담을 낮춰 주는 파격 조건이 포함됐다고 은행 관계자는 귀띔했다.

◇ 보증기관 출연 정책자금 집행 늘리고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정책자금은 물론 기술형 창업대출, 채움R&D 기업대출 등 자체 상품을 통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소기업청 등록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으로 벤처투자펀드도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기업의 경우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기술업체에 대한 여신지원을 확대하여 2017년까지 6000개 업체에 2조 20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2017년 말까지 350개 업체에 1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전담조직 탄탄히 인력 육성 꾸준히

기술금융지원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꾸려서 배치하는 것과 더불어 전문인력 육성에 각별한 정성을 쏟기로 했다.

여신정책부서 안에 가칭 ‘기술력 평가반’ 신설을 추진하고 외부위탁교육 등으로 단계별 기술금융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TCB 및 TDB를 활용한 기술신용정보 업무 인프라를 확충하며 기술력 보유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업무방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앞서 2011년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금융지원협약을 맺고, 2012년에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도 손잡았다.

이들 회원사에게는 전용 대출상품인 ‘이노·메인비즈 대출’을 금리우대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테크노파크협회와 ‘테크노파크 창조금융’ 협약을 체결하고, 테크노파크 추천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및 기업경영컨설팅 등을 해주고 있다.

◇ 컨설팅에다 기술형창업中企대출로 ‘날개’

또한 창업 후 7년이 경과되지 않은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전용상품인 ‘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을 출시하자 지원 정책에 날개가 돋아 났다.‘NH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은 한국은행의 저리자금을 활용, 창업기업의 대출가능금액을 확대한 상품이다. 기존 신용대출에 비해 최대 1.3배까지 대출이 가능하여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였다.

대출대상은 특허권 또는 실용신안권 보유기업, 정부 및 정부 공인기관 인증기술 보유기업, 정부출연 R&D성공기술 보유기업, 기술평가인증서 보유기업, 연구개발비가 매출액 2%를 초과하는 기업 등이다. 여기다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외에도 특허권 등 우수기술 보유 우대, 한국은행 총액한도지원 자금우대(C1자금우대) 등 우대금리 항목을 추가로 제공하여 신규대출시 최고 2.8%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 취업지원 인력난 완화 빈틈 없는 도우미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외에 취업지원 및 인력난 완화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중소기업청, 이노비즈협회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가 선정한 우량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졸업 및 중소기업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농협은행에서 ‘취업지원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농협은행이 전액 기금을 조성하여 마이스터고에 기부하면 해당 학교는 학생 명의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졸업식 또는 중소기업 취업 확정시점에 학생별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4억원이 넘는 금액을 구미전자고, 부산기계고, 전북기계고 등 국립마이스터고에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자금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담보위주 대출보다는 신용대출, 기술력을 평가하여 대출을 지원하는 기술형 금융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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