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의 최종우승자인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상(만 12세, 연가초등학교 6학년) 군의 소감이다. 최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방과 후 교실에서 우연히 바둑을 시작해 입문 3년 만에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의 우승자가 됐다.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개최하는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9개국의 바둑꿈나무 272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예선 참가자만 1만 여명에 이른다.
한화생명은 게임 등에 밀려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할 수 있는 바둑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꿈나무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국수전을 시작했다. 그동안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는데 역대 13명의 우승자 중 10명이 프로에 입단했다. 현재 프로에서 활약 중인 나현 4단(19세), 이동훈 3단(16세), 신진서 2단(14세), 신민준 초단(15세) 등 10대 기사들은 한국 바둑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14년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바둑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바둑에 담겨있는 인간존중의 마음과 조화의 정신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