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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시니어, 주먹구구식 노후준비로 ‘부메랑’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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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14 20:36

KDB대우證 미래설계연구소, 노후준비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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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시니어 모두 노후준비에서 자금마련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소장 김종태)가 전국 영업점의 50세 이상, 잔고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돈과 삶>에서 ‘더 많은 저축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했다. 이는 2012년말 일본의 한 월간지 조사결과에서 일본 시니어들이 가장 후회하는 점과 동일해 양국의 시니어 모두 노후를 위한 자금마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했다.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양국의 시니어 모두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 점은 똑같았지만 한국 시니어들은 자녀>부부>부모 순으로 대화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반면, 일본 시니어들은 부모>자녀>부부간의 대화가 차이가 있었다. <건강>부분은 양국 시니어들이 후회하는 내용들이 많이 달랐지만, 가장 후회하는 점만큼은 치아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해 양국 시니어들의 가장 큰 고민들은 상당히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시니어들은 83.5%가 노후 생활을 위해 매달 정기적(35.6%) 또는 비정기적(47.9%)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다수가 노후자금 마련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은퇴 이후 생활을 위해 보유 중인 금융상품은 국민연금이 21%로 가장 높았고,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상품이 19.2%, 예적금이 16.2%, 보험이 15.2%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전체 응답자의 13%만 개인연금상품에 가입하고 있어 노후자금 마련을 체계적인 준비하기 위한 컨설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후준비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설팅을 받을 만한 자산규모가 아니라는 이유와 전문기관의 도움없이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65%가 넘는 사람이 컨설팅을 받아 본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컨설팅 경험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예상보다 낮은 편이었다.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는 우리사회 시니어들의 노후준비현황과 인식,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보고자 총 4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분석하고 일부 항목은 2012년 일본의 한 조사결과와 비교해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KDB대우증권 김종태 미래설계연구소장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 시니어들이 노후생활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고민하는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시니어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제공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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