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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하나-외환 통합 등 현안 금융노조와 면담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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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02 14:54 최종수정 : 2014-09-02 18:34

금노위원장, 파업 앞두고 KB금융 부실징계 당국 징계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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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1일 만나 KB금융 사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등 금융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던 사실이 2일 비교적 자세히 알려졌다.

전국금융산업노조 등에 따르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노사정 대표자 55명의 간담회에서 노동계 대표로 발언에 나선 김문호 위원장은 KB금융 부실징계와 관련해 “KB금융 회장과 행장은 물론 부실징계로 심각한 경영공백을 초래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즉각 사퇴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김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5년 동안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고 금융위원장도 같이 서명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조기통합 시도로 금융인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정 간에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농협의 신경분리 부족 자본금에 대한 정부지원 약속 이행과 우리은행, 수협, 농협에 대한 정부의 MOU 간섭이 금융권 보신주의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금융당국이 신용정보집중기구, 금융보안전담기구, 서민금융총괄기구 등의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땜질처방식 대응일 뿐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충분히 듣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는 등 공감을 표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청와대 각 수석 및 경제부총리, 노동부장관 등도 ‘금융산업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금융노조는 전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2000년 이후 14년 만의 금융권 총파업이다. 3일 오전 9시부터 목동종합운동장에 모여 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금융노조에는 시중은행과 금융공기업 등 37개지부 10만여명의 조합원이 소속 돼 있으며 금융노조 측은 이날 총파업에 약 6만 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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