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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시장 돛올린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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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31 18:19 최종수정 : 2014-09-01 10:15

투자대상 세분화·다양화, 소액으로 헤지전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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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시장이 돛을 올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대상이 전략, 채권, 바스켓지수 등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대폭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상장지수증권(ETN: Exchange Traded Note)시장을 개설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ETN은 증권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기간 동안의 지수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수익구조는 ETN발행 증권사가 만기시 ETN의 특정 기초지수 수익률에서 약정보수 등 제비용을 차감한 뒤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기초지수가 10% 오를 경우 제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9.5%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식이다.

시장개설 초기에는 ETF와 차별화되고 안정적 수익 실현이 가능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도입가능상품(지수)으로는 △바스켓지수: 시총상위 블루칩(우량주 5종목)지수 △해외주가지수: Russel2000(미국), DAX(독일), CAC40(프랑스) △에너지인프라:미국 MLP 인프라지수 △혼합지수:코스피200선물 + 6M회사채(AA) 수익률 지수 △채권지수: A등급 회사채 지수, 하이일드 채권 지수 △전략지수: 코스피 선물(매수)+달러 선물(매도) 지수 등이 추진중이다.

진입요건의 경우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신용상품인 것을 감안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증권사로 발행자를 제한했다. 단, 보증인이 있는 경우 자기자본 1조원 이하인 증권사도 발행이 가능하다. 투자자 거래편의를 위해 ETF와 동일한 매매제도가 적용된다.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을 두고, 대량매매(바스켓매매) 및 경쟁대량매매를 허용하며, 가격제한폭, 호가·매매단위, 차입공매도 및 변동성 완화기준 등도 ETF와 똑같다.

거래소는 ETF시장이 개설 10년만에 12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것을 볼 때, ETN 시장도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운 헤지전략 및 국내외 우량주바스켓 등의 상품에 소액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신규투자기회가 창출된다”라며 “자본시장 측면에서는 장외상품 대비 상품표준화와 위험관리가 용이한 장내 투자상품 확대로 국내 금융투자상품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늘 11월 17일에 ETN시장을 개설하며, 이에 앞서 상품세미나를 포함한 마케팅활동을 증권업계와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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