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는 7월 열린 브리티시오픈에 우승할 경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어 팬들의 기대 속에 출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후 심기 일전,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LPGA무대 10년 만의 2연패에 성공하며 기세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국민은행은 지난 해 2차례에 걸쳐 내놨던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Ⅰ,Ⅱ에 이어 이번에 다시 내놓은 셈이다.
이번 예금도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스포츠 스타인 박인비 선수가 9월 11일부터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경우 가입자들에게 금리를 얹어 주는 게 장점이다.
이 상품 계약기간은 6개월, 12개월 두 종류다. 가입금액은 1인당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6개월 연2.25%, 12개월 연 2.30%를 제공하며, 박인비 선수가 2014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경우 연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 받아 1년제의 경우 최고 연2.6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역대 LPGA 선수 중 6명뿐이고 박인비 선수가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가 될 정도로 어렵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기원예금판매를 통해 박인비 선수의 역사적 도전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