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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추가 금리인하 배제 않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8-14 11:35

8월 본회의서 기준금리 0.25% 하향
"소비·투자심리, 지표 흐름 주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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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금통위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물가상승 압력이 당분간 커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내수는 좀체 살아나지 않고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25%로 하향조정했다.

통화정책의 큰 줄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실물경제 성장세 지원과 중기적 물가안정이라는 두 축은 그대로 둔 채 “이번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하여 앞으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분명히 했다.

내수회복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가운데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추세를 확인하면서 거시경제정책과 통화정책 모두 경기성장 쪽으로 쏠린데 따른 파급효과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 정책과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도 경제 성장세가 확고해지지 않는다면 추가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 여지가 살아있는 셈이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 금통위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폭에 힘입어 안정세를 띤 점이 한 원인이었음을 기자간담회 자료에서 시사했다.

국내경제를 놓고선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의 개선은 미흡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비록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나면서 취업 증가규모가 확대되는 등 앞으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화적 통화정책을 펴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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