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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비우량회사채시장 ‘구세주’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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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30 21:30

이랜드리테일 등 BBB급 회사채 수요예측 잇따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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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회사채 시장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공모주투자가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덩달아 공모주의 10% 우선배정권이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비우량회사채의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실제 꿈적도 않았던 비우량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이랜드리테일(BBB+), 아주산업(BBB+), 쌍용양회공업(BBB)등의 BBB급의 비우량회사채 수요예측이 잇따라 성공했다. 이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성장에 따른 비우량 회사채의 매수기반 확대가 흥행요인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설정금액은 약 9314억원 (공/사모94개 펀드, 7월 25일 기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대규모 IPO계획이 발표된 지난 5월 이후 빠르게 증가했으며, 7월 이후 설정액만 약 3437억원 늘었다. 비우량회사채 시장에 ‘개인투자자의 관심증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설정액 증가→BBB급 회사채의 수요증가’라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BBB급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절대금리를 확보해야 하는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재무구조가 비교적 양호한 BBB급 회사채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특히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수급기반 마련으로 유동성위험이 일부 해소되면서 보수적인 기관들도 포트폴리오투자차원에서 비우량 회사채편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증권 유태인 연구원은 “하반기도 신규상장 기업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설정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이에 따라 BBB급 회사채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상만 연구원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설정금액의 급격한 증가는 하반기 공모주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비우량 회사채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라며 “다만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펀드에 편입 가능한 채권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우량 회사채 전체가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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