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첫해였던 2011년 2258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고 2012년과 지난해 바닥을 만들어낸 다음 재반등을 일궈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BS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총당기순익 기준으로 8.8% 늘어난 경영실적을 확정했다.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과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대손상각비 축소,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지배기업 지분순이익 기준으로도 2009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총자산은 은행의 대출성장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14% 증가한 53조 6,584억원을 시현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었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85%, 11.26%,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3.10%,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41%와 0.86%를 기록하여 주요 경영지표 대부분이 우량 은행 반열을 유지했다.
주력 자회사인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6.76% 증가한 1927억원에 이르면서 그룹 실적을 끌었다. 이어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 및 BS저축은행도 각각 9억원, 180억원, 85억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부문 실적이 탄탄히 뒤를 받쳤다.
BS금융 박재경 전략재무본부장은 “2분기 연속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견고한 재무적인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반기 중에 경남은행이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면 동남경제권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