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신한카드 콤보(Combo)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 출시 1년여만에 가입고객 “10만명 돌파”
신한카드는 17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카드 추가·교체 없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콤보 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콤보는 작년 3월 ‘큐브(Cube)’카드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해 작년 12월에는 서비스가 가능한 카드를 신용카드 7종(하이포인트 계열상품, 빅플러스, 레이디, 러브, 2030, 심플, 큐브)과 체크카드 2종(러브, S-Choice)으로 확대했다.
제공 서비스 측면에서는 신한카드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커피, 골프, 영화, 베이커리, 도너츠, 패밀리레스토랑, 편의점, 피자, 아이스크림 등 9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이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는 ‘콤보 1’과 오토오아시스, 스피드메이트, 매드포갈릭,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중 개수 제한 없이 선택이 가능한 ‘콤보 2’로 나눠져 있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한카드 측은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 요금보다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7% 할인…30~40대 높은 인기
콤보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7%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콤보 1’ 중 편의점 콤보는 연간 서비스 이용요금 8500원을 내면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5~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매달 100만원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이 이 콤보에 가입하고 한 달에 다섯 번씩 편의점에서 1만원을 결제할 경우 건당 700원씩 매월 3500원, 연간 4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을 제하더라도 3만35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30~40대의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콤보 가입고객을 연령별로 분류해 보면 30대 남성(18.7%)이 가장 많다. 이어 30대 여성(14.7%), 40대 여성(14.4%), 40대 남성(13.0%)의 순으로 분포됐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40대 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또 카드의 추가·교체가 필요 없는 편리함 덕택에 올해 상반기 가입고객의 경우 인당 월 평균이용금액이 가입 전보다 1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작년 3월 콤보 출시 이래 대상카드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카드를 추가로 교체하지 않고도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을 정착시켜 고객의 편리성을 증진시킴은 물론, 미래 카드업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