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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 상품 기지개 켜나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4-23 21:52 최종수정 : 2014-04-23 23:00

우리·농협·경남 특화상품들 모처럼 눈길
정보유출·금융사고 여파 긴긴 암흑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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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 상품 기지개 켜나
새 상품 출시에 나서지 않으며 칩거상태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던 은행권이 봄이 절정을 향하는 최근 들어서야 차별화 아이디어를 담은 상품들을 내놓았다. 은행권은 한동안 카드고객 정보 절취와 유출 사태에다 일부 은행 금융사고 등의 여파로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가 유난한 가뭄 상태를 보였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은행은 보도자료를 극도로 자제하는 겨울잠 모드로 돌아서기도 했던 터였고 지난 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가 겹쳐 암흑기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팽배하던 차였다. 다행히 이번 주 들어 일부 은행이 차별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새 상품을 잇달아 내놓아 고객가치를 높여 줄 상품 출시가 본격화 될 것인지 그 추이에 눈길을 보내게 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은 펀드슈퍼마켓 출범에 맞춰 온라인펀드 거래시 결제를 위한 입출식 상품인 ‘온라인펀드통장’을 24일부터 판매한다.

펀드슈퍼마켓은 운용사별로 판매하는 펀드들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며 가입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펀드 쇼핑몰이다.

자산운용사 47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새로운 판매채널로 900여개의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펀드슈퍼마켓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은행이나 우체국을 방문해 본인 확인과 결제계좌 개설이 필수다.

또한 우리은행은 펀드슈퍼마켓 이용 활성화를 위해 6월말까지 ‘우리 첫 만남 이벤트’를 실시해 금리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원스톱대출’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한 상품으로 총 한도 5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경남은행과 신규 대출거래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일인당 30억 이하,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의 형태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로 일시상환방식 또는 할부(분할)상환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임직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앞서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지난 21일 매년 급증하는 국내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전용상품인 ‘NH외국인우대 통장·적금’을 출시했다. 외국인 체류자의 금융거래실적에 따라 금융수수료 면제, 해외송금 및 환전수수료 우대 등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대상도 외국인으로 한정된 외국인 특화상품이다.

‘NH외국인우대 통장’은 일정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전자금융수수료, 농협CD·ATM 이체 및 출금수수료를 면제하고, 해외송금수수료 60%우대, 외화현찰 환전수수료 50%우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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