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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경영 통한 질적성장 추진할 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4-04-16 21:59 최종수정 : 2014-04-16 22:51

효성캐피탈㈜ 김용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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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경영 통한 질적성장 추진할 터”
조직개편, 新IT·리스크시스템 활용 영업력 강화

이미지 제고 위한 사회공헌 활동 본격 전개할 것

디테일하고 정치한 경영역량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2014년 효율경영의 기치를 내걸었다. 올해는 ‘효율경영을 통한 질적성장’을 경영전략으로 설정해 조직개편 및 차별화된 서비스,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펼칠 방침이다. 김 대표의 취임 이후 과거 5년간 효성캐피탈은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갔다. 2009년 경상이익 129억원, 2010년 434억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캐피탈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358억원의 경상이익을 나타냈다. 김 대표를 만나 올해 효성캐피탈의 행보를 들어봤다.

◇ 작년 273억원 당기순익 기록…“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작년 캐피탈시장은 설비투자 위축, 규제강화, 먹거리 부족 등으로 정체를 겪었다. 은행/카드 등 이종업권의 자동차금융시장 진출로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 지방은행 및 여전사의 공격적 영업전개로 경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년에 효성캐피탈은 당기순이익, 자산규모 등 주요지표가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작년에 효성캐피탈은 2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92억원) 대비 181억원 늘어난 수치다. 총자산은 전년 보다 2.5% 증가한 2조5394억을 기록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알토란 같은 성과를 보였다. 기존사업의 경우 치열한 경쟁 환경하에서 공작기계·의료기기리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설비리스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산업재할부, 스탁론, 주택금융, 중고차할부 등 신사업은 전년 대비 자산이 1826억 증가하는 등 호성적을 나타냈다.

지난 5년간 행보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 효성캐피탈의 취급고는 2009년 8367억에서 작년에 1조6132억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 18%를 기록 중이다. 영업자산 또한 작년에 2조3781억원으로 2009년(1조3285억원) 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으며, 연 평균 16%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부임 이후 거액여신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2010년 산업재할부, 2011년 주택금융, 2012년 스탁론·중고차할부·중고산업재, 2013년 내구재할부 등 지속적인 신사업 출시를 실시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포트폴리오·업무·조직효율화 실시… 조직개편 및 新시스템 활용

올해 슬로건인 ‘효율경영을 통한 질적성장’ 실현을 위해 김 대표는 3대 효율경영과제를 세웠다. ‘포트폴리오·업무·조직효율화’가 그 것. 이를 위해 3회에 걸친 전직원 토론회 개최, 대표이사 주재 경영효율화 세미나 및 본부별 간담회 개최, 영업경쟁력 제고 및 효율경영을 위한 조직개편 단행 등을 실시했다.

우선 지난달에 영업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공작기계리스 등 기존사업을 담당하는 임원과 중고차할부 등 신사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구분한 것. 기존이 ‘One Top’체제였다면 올해부터는 ‘Two Top’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조직 통폐합을 실시했다. 기존 6본부 24팀에서 5본부 22팀으로 개편했다. 영업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이뿐 아니라 내부통제 강화 체제 구축을 위해 규정 개정, 매뉴얼 정비, 시스템 개발 등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캐피탈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자산 및 수익성 정체를 돌파하고, 영업역량 및 조직 에너지 결집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고성과창출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제한된 인력/자원 범위내 포트폴리오·업무·조직효율화를 통해 최대 효율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및 책임경영 중심인 이번 조직개편은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선제·과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중복되거나 유사한 관리조직 통폐합, 소수인원으로 구성된 영업팀 통폐합 및 영업부문 임원배치 등 이원화로 선의의 경쟁구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신IT 및 리스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효성캐피탈이 작년 4월 성공적으로 구축한 신IT시스템은 조직·사업·상품별 손익 분석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취급하기 어려웠던 중고차할부, 내구재할부 등 소액다건의 고수익 할부상품의 취급이 가능해져 포트폴리오 효율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 졌다. 부가가치없는 잡일 제거를 위해 엑셀위주의 작업에 의존하던 경영계획 시스템 자동화 역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업계 최고의 IT경쟁력을 확보한데 이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신상품 개발, 고객발굴, 프로세스 개선 등 고객과 시장의 요구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업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영정보 활용 등 경영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IT·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 올해도 중고차할부, 주택금융, 산업재할부, 내구재할부 등 고수익 신사업을 본격 확대해 신사업 비중을 23%까지 늘릴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40%까지 비중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 과정, 사후관리를 철저히해 대손상각비를 전년수준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기취약업종 심사기준 강화, 2월 신설된 연체감축 TFT를 통한 단기연체 집중관리, 중고차 할부 상품을 위시한 소액다건 상품의 연체관리 아웃소싱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ub-prime Score, 휴·폐업 관리 시스템 도입 등 리스크관리 시스템 강화로 부실자산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역량도 크게 개선됐다”며 “이러한 시스템 경쟁력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무상법률서비스 등 고객서비스도 제공

신IT시스템 활용 고객 서비스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효성캐피탈은 서비스 상향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역시 중요한 분야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신IT시스템을 활용해 사회공헌 측면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성캐피탈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업무서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서식서비스, 렌터카사와 제휴하여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단기렌터카 이용료 할인 서비스, 우수고객들이 효성캐피탈에서 선임한 전담변호사를 통해 법률문제를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무료법률서비스, 우수고객 대상 건강 검진 할인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를 꾀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직원들의 72%도 사회공헌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공헌과 당사 이미지 제고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는 직원이 많아 시행에 긍정적”이라며 “사회공헌 활동분야는 사회복지(기관)활동-의료-문화-환경정화 순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한 만큼 구체적으로는 헌혈,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후원, 연탄배달, 취약계층 대상 생필품 배달, 복지회관 방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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