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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북유럽 강호 제치고 국내 최초 해외 쇄빙전용선 수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2 14:04

스웨덴 해사청과 3억5000달러 계약
"특수목적선 새 수출 시장 넓힐 것"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스웨덴 쇄빙전용선의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스웨덴 쇄빙전용선의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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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 금석호)이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전통적인 쇄빙선 강국들을 제치고 국내 조선소 최초로 해외 쇄빙전용선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스웨덴 해사청(Swedish Maritime Administration, SMA)과 3억4890만 달러(약 5148억 원) 규모 쇄빙전용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서 HD현대중공업은 가격 경쟁력과 납기 및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스웨덴 발트해 해역에서 쇄빙 및 선단 운항 지원, 예인, 빙해 관리 등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지원이 뒷받침된 민관 합동의 결실이다.

쇄빙전용선은 얼어붙은 바다 얼음을 분쇄해 항로를 개척하는 특수 선박이다. 이를 위해 강력한 추진력과 강화된 선체 구조, 해빙(海氷)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특수한 선형이 필수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26미터(m), 배수량 1만5000톤(t)급 대형 쇄빙선이다. PC(Polar Class)4 등급 쇄빙 능력을 갖추며, 친환경 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PC4는 약 1~1.2m 두께 얼음을 연속해서 깨며 전진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입증된 쇄빙선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쇄빙 기능이 필요한 글로벌 함정 및 특수목적선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목표다.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이번 쇄빙선 수주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통한 사업 역량 증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기술력과 사업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특수목적선 분야 새로운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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