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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양자암호원칩’ 공개…글로벌 보안시장 공략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2-20 09:17

MWC 2023서 ‘양자암호원칩’ 공개
양자난수생성기칩과 암호통신 반도체 하나로
국방, 공공 등 급성장 보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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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 사진=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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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스퀘어의 자회사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키이씨에스(대표 김광국)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워닟ㅂ’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자암호원칩(이하 원칩)’은 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 저전력 칩이다.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이 특징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보안이다.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암호칩 중 가장 높은 보안등급이다.

여기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한 하드웨어 양자 암호칩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원칩은 국방, 공공,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담당하는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2개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30% 저렴하다. 또 기존 2개의 칩을 각각 탑재할 때보다 집적도가 향상돼 사이즈가 20% 줄었다.

현재 원칩은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 최근 챗 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 대량 생산 등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사이버 보안 위협 가능성도 늘고 있다.

원칩은 기존에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받았던 KCS암호 칩(KEV7)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것인 만큼, 인증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원칩’을 실생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7월 시행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안에 따라 월 패드 보안사업에 '원칩'을 적용한다. 해킹 공격 방어 및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공과 국방 보안 시장 및 글로벌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CDO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높인 ‘양자암호원칩’을 MWC23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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