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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52%, 인천 –0.83%, 경기 –0.61%…또 역대 최대 집값 하락폭, 과천·노원 최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11-24 14:00

규제 대폭 해제된 경기·인천·세종·지방광역시도 일제히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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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11.21)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11월 3주(11.21)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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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 규제해제보다 무서운 것은 금리 인상과 대출압박으로 인한 수요 감소였다.

집값 추가 하락을 기다리는 수요층들이 매매에 나서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짙어지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이 연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규제지역 가운데서는 경기 과천이 -0.89%, 서울 노원구가 -0.88%로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1월 3주(11.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0% 하락, 전세가격은 0.59%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7%)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57%→-0.61%), 서울(-0.46%→-0.52%) 및 지방(-0.37%→-0.4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48%→-0.51%), 8개도(-0.27%→-0.29%), 세종(-0.62%→-0.64%))됐다.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를 단행했음에도 여전히 전국적인 하락폭 확대를 막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52%까지 확대되며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수 주째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노원구(-0.88%)는 중계‧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83%)는 창‧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74%)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은평구(-0.61%)는 수색‧응암동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아 송파구(-0.57%)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55%)는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하락하며, 영등포구(-0.54%)는 양평‧대림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79%에서 이번주 –0.83%까지 확대됐다. 마찬가지로 통계작성 이후로 가장 가파른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서구(-0.9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석남‧원당‧당하동 위주로, 중구(-0.95%)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연수구(-0.90%)는 송도‧옥련‧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88%)는 서창‧논현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매물 적체가 두드러지는 경기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주 –0.59%에서 이번주 –0.61%까지 하락폭이 커졌다. 광명시(-1.11%)는 일직‧광명‧철산동 (준)신축 위주로, 부천시(-1.04%)는 중‧상‧소사본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안양 동안구(-1.02%)는 평촌‧관양동 구축 위주로, 양주시(-1.01%)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옥정신도시 및 인근 지역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여 하락하는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1%대 낙폭이 나타났다.

규제에서 벗어난 지방광역시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5대광역시는 지난주 –0.48%에서 이번주 –0.51%로, 세종시는 지난주 –0.62%에서 이번주 –0.64%로, 그 외 8개도는 –0.27%에서 –0.29%로 일제히 하락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0.5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70%→-0.81%), 서울(-0.59%→-0.73%) 및 지방(-0.37%→-0.39%)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0%→-0.55%), 8개도(-0.26%→-0.24%), 세종(-0.62%→-0.73%))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59%에서 이번주 –0.73%로 커졌다.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 증가로 전세 수요는 급감하고 있는 반면 매물 적체 상황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는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

강북구(-0.98%)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성북구(-0.89%)는 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79%)는 하계‧중계‧공릉동 중심으로, 용산구(-0.79%)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76%)는 대현‧북아현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송파구(-0.95%)는 잠실‧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89%)는 구로‧개봉동 위주로, 강동구(-0.87%)는 상일‧고덕동 중심으로, 서초구(-0.81%)는 우면‧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작구(-0.81%)는 동작‧노량진‧상도동 위주로 매물 및 거래가격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85%에서 이번주 –0.87%로 커졌다. 중구(-1.10%)는 신규입주 진행 중인 영종도 내 매물 적체 심화 되며 운남‧중산동 위주로, 연수구(-1.02%)는 동춘‧연수동 위주로, 서구(-1.01%)는 검단신도시‧루원시티 입주물량 영향으로 인근 경서‧검암‧청라‧신현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남동구(-0.88%)는 구월‧서창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 역시 지난주 –0.73%에서 이번주 –0.83%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성남 중원구(-1.56%)는 여수‧상대원‧금광동 중소형 위주로, 시흥시(-1.55%)는 배곧신도시 등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1.53%)는 향동지구 및 지축지구 위주로, 양주시(-1.22%)는 옥정신도시와 인근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밖에 5대광역시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50%에서 이번주 –0.55%로, 세종시는 –0.62%에서 이번주 –0.73%로 하락폭이 커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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