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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시공단, 사업비 급한 불 껐다…KB증권 주관 7천억 PF차환 성공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2-10-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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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 현장 / 사진=장호성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 현장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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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오랜 진통 끝에 공사재개에 들어갔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발행 실패 위기에 놓였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단지명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만기를 하루 앞두고 차환 발행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마무리했다.
시공단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기존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내년 1월 19일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부동산 PF를 통해 약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고, 만기가 이번달 28일(금)로 도래함에 따라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PF시장 경색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차환발행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이에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투자자로 약 1220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KB증권을 주관사로 변경했다. 이후 주관사인 KB증권은 24일(월)부터 기존 투자자로 참여한 금융기관과 신규 투자자로서 시중은행을 모집했다.

회사 내부 자금계획에 따라 이번 차환발행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2005억원, 롯데건설 1710억원, 대우건설 1708억원에 대한 대출채권 연대보증을 통해 총 5423억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 83일)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 83일)을 발행해 차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관사인 KB증권은 기존 투자금액 약 1220억원에 대해 감액 없이 전액 재투자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참여를 성사시켰다. 이로 인해 둔촌주공 사업에 대한 사업안정성이 확인되면서 둔촌주공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차환 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단기자금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하면서 2023년 1분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원활하게 추진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공사업단 또한 우려했던 자금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차환발행에 실패할 경우 시공사업단이 PF 조달자금 전액을 상환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둔촌주공의 경우 워낙 우량한 사업장이라 최근 급격한 자금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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