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술기업 실적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중 이뤄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3bp(1bp=0.01%p) 높아진 1.289%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로 중화권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유럽 거래에서는 1.21%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낮아진 0.19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5bp 오른 1.94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0.721%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0.2% 이하로 상승했다. 닷새 연속 올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및 주요 기술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높아진 3만5,144.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오른 4,422.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2포인트(0.03%) 상승한 1만4,840.71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정부의 신산업 제재 강화 발표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압박을 받은 탓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71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6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71.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0센트(0.54%) 높아진 배럴당 74.5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