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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책임준공신탁·리츠 강자 입지 확대”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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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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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

▲사진: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 토지신탁 분야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시도도 돋보인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544억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김청겸 대표는 취임 후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던 책준의 지속적 경쟁력 강화 및 리츠·도시정비에 대한 사업 다각화를 노력했고 이 점이 성장의 근간이 됐다.

올해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했고 금융지주 신탁사들의 책임준공 토지신탁 수주 경쟁이 치열한 한 해였다. KB부동산신탁은 어려워진 경쟁 환경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책임준공 토지신탁에서 가장 높은 수주고를 나타냈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달 말 기준 700억원 대의 책임준공 토지신탁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에 육박하는 수치로 올 연말까지 작년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높은 책임준공 토지신탁 수주액이다.

KB부동산신탁은 책임준공 토지신탁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강화 전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부동산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보수적 태도가 장기적으로는 시장 내 경쟁력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 검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토지신탁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수주 기준을 시장 수준에 맞추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그동안 쌓아온 책임준공 토지신탁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리스크 점검 및 관리는 더욱 더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를 ‘도시정비사업본부’로 승격하고 도시정비사업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소규모사업장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장을 발굴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3월 동교동 빌라 재건축 사업시행자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익산창인아파트 재건축 우선협상 시행자 지정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사업자 기준 리츠 시장에서 3위권 이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은 올해 리츠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평촌점 거래 성사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부산 연제구의 랜드 마크인 국제빌딩을 593억원에 매입했다. 10월에는 비상장 공모로 에쿼티 조달을 통해 1340억 규모의 홍대 카카오빌딩 인수를 마쳤다.

세 건 모두 공실위험도가 낮다는 점이 특징으로 안정적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KB부동산신탁은 물류센터와 중심지 내 오피스에 대한 리츠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언택트가 대중화되며 전국 물류센터 및 중심지 오피스 수요가 상승했다. KB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시장 수요에 따른 적절한 투자를 통해 리츠 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KB부동산신탁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이어나간다. 작년 모바일 그룹웨어(M-Wisenet), RPA 도입 등 내부 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체제 완성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왔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오피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부동산신탁사를 넘어 국내 산업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기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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