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24일 재료보다는 외국인 매매방향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가 다른 만기보다 다소 약해 3-10년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된 반면 10-30년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오전 10시 48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1.66, 국고10년 선물은 29틱 하락한 131.3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4비피 오른 0.96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2비피 오른 1.604%에 마감했다.
전일 입찰한 국고20-7(40년9월)은 1.3비피 오른 1.708%로 비경쟁입찰 옵션 행사 가능성에선 많이 멀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8비피 확대된 63.5비피, 10-30년 스프레드는 1.2비피 축소된 9.6비피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38계약 순매수했고 국고10년 선물을 39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의 초반 국채선물 매수에 다소 강해질 것을 기대했는데 결국 방향성을 보여주진 않았다"면서 "오후에도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며 한은의 단순매입 공고를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연말 분위기에 이미 접어든 국내 기관 쪽에서 먼저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은 적어보인다"면서 "장중 움직임은 외국인 매매 방향과 일치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