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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활용하는 은행권…‘언택트’ 시대 고개 소통도 ‘온택트’로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0-30 17:09

알기 쉬운 금융지식…정보·재미 한 번에
온라인 세미나 개최…고객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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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월 관계사 유튜브 브랜드를 ‘하나TV’로 통합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월 관계사 유튜브 브랜드를 ‘하나TV’로 통합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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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수협은행 등 은행권에서 유튜브 경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타깃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지식, 웹드라마, 세미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들을 유입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홍보 효과를 발휘하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 콘텐츠 ‘갈림길’에 선 은행들…구독자 확보 위한 콘텐츠 차별화 전쟁

신한은행의 ‘FUNhan Bank(펀한 뱅크)’는 지난 4월 구독자 3만 여명에서 최근 13만 6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펀한 뱅크’는 경제·부동산 콘텐츠 ‘천기누쏠(SOL)’과 예능형 금융 콘텐츠 ‘친한은행’, 가성비 맛집 콘텐츠 ‘싸대기(싸고 대박 기가막힌 맛집)’ 등을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천기누쏠(SOL)’은 신한은행의 재무설계·재테크 전문가들이 투자·부동산·세무·재테크 등 돈을 부르는 비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최근 미국 대선 이후의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ESG 투자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싸대기’를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 인근 맛집을 알리면서 소상공인 활성화의 의미를 더했으며, ‘친한은행’을 통해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용어 등 경제 상식을 알려주는 등 학부모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현직 예능 PD와 작가의 자문을 통해 컨텐츠를 기획해 딱딱한 금융 정보를 예능프로그램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해 유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6만 9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슬기로운 금융생활’과 ‘은행 읽어주는 여자’, ‘KB人사이드’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슬기로운 금융생활’은 금융업무를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공개된 콘텐츠로는 모바일인증서 발급하기나 통장을 한번에 개설하기, KB모바일브랜치 이용하기 등을 제공해 편리한 금융업무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은.읽.녀(은행 읽어주는 여자)’는 KB국민은행의 새로운 소식들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 이어 ‘KB人사이드’는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소속된 부서의 업무에 대해 소개한다.

최근 개편한 하나은행의 ‘하나TV’는 3만 36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는 ‘하나TV’의 주요 콘텐츠로는 ‘돈을말하다’와 ‘하나STORY’ 등이 있다.

‘돈을말하다’는 CEO와 유튜버 등을 초대해 돈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최근 편에서는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를 초대해 노후 준비 마련의 노하우에 대해 살펴봤다. 이어 ‘하나STORY’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팁을 알려준다.

또한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관계사 유튜브 채널 브랜드를 ‘하나TV’로 통합해 예능 형태의 신규 콘텐츠를 마련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웃음주식회사’와 ‘라떼의 전설’, ‘멍하냥’ 등이 방영된다.

‘웃음주식회사’는 개그콘서트 출신의 개그맨 3인방이 고객들의 사연을 받아 웃음을 배달하며, ‘라떼의 전설’은 예능 대부 임하룡씨가 각 분야의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과거 스타 초청 추억소환 프로젝트다. ‘멍하냥’은 사랑이 필요한 유기견, 유기묘의 입양을 지원하는 동물 관찰 예능이다.

우리은행은 구독자 2만 71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 ‘우리쌀롱’과 ‘HOWTO’ 등이 있다. 최근에는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직접 참여해 라면을 먹으며 ‘면치기’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소통 행보를 보였다.

‘우리쌀롱’은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PB고객부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부동산 등 자산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HOWTO’는 영업점 직원들이 직접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와 이용방법, 유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NH농협은행의 ‘NH튜브’는 47만 4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주요 시중은행 중 여전히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NH튜브꿀팁’을 통해 일상 속의 꿀팁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철 음식 레시피를 제공해 2030세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며,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범농협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헬로부동산’은 부동산 이슈가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된 정책과 정보들을 제공하며 편당 조회수 1만 이상이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세미나 참가자 수↑

KB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자산관리 전문 유튜브 채널인 ‘여의도 5번출구’를 통해 ‘KB골든라이프 은퇴자산관리 퀴즈쇼’를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은퇴자산관리 퀴즈쇼’는 연금·부동산·세금·투자설계 등의 자산관리 주요 분야별 핵심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학습하고, 퀴즈로 풀어보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1월에 ‘은퇴설계를 위한 연금투자’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며, 12월까지 매월 방송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세미나에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글로벌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3040세대들을 위해 연금의 필요성과 연금 제도 등을 설명하는 ‘제1회 퇴근길 온에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의 은퇴설계 전문가가 연금의 필요성과 연금 준비 시 꼭 알아야 할 3층 연금제도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세미나 ‘우리 Wealth LIVE’를 실시해 다주택자 투자전략과 주택양도소득세 절세 등 자산가의 고민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무주택자의 청약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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