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파운트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적 서비스 가입자 수가 서비스를 오픈한 지 한 달만인 지난달 7일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3일 기준 1만7292명으로 늘어났다. 펀드변경도 총 1만1608건이 이루어졌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투자해 나온 운용 성과를 보험사와 가입자가 나누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바뀌어 시장 상황에 맞게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지만 가입 후 변액보험 포트폴리오를 방치하는 고객비율이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7월 저금리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액 펀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투자자문사인 '파운트'와 함께 연구와 검증과정을 거쳐 AI펀드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세계 각국의 거시경제 전망과 자산군별 예상 수익률이나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변액보험 가입자에게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메트라이프의 변액보험 상품 중 △변액연금 동행 △실버플랜VUL △마이펀드VUL 등 6개 상품이 서비스 대상이다. 투자성향은 금융지식, 투자경험 및 위험선호도 등을 진단한 결과에 따라 △위험회피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위험선호형 등 총 5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최대 21개 펀드 중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환경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펀드현황 조회'부터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및 변경', '리밸런싱(편입비중 재조정)'까지 펀드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등록한 비밀번호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주식시장이나 금리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펀드 변경을 통한 사후관리를 해야한다"면서 "카카오톡으로 직접 변액보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