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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프라이팬 3만개 모은 현대홈쇼핑, 이번엔 '친환경 폴리백'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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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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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냉장·냉동식품의 배송에 사용하는 보냉팩. / 사진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냉장·냉동식품의 배송에 사용하는 보냉팩. / 사진 = 현대홈쇼핑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현대홈쇼핑이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유통업계 최초로 진행한 '프라이팬 수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3만3000여개의 폐기 대상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새 프라이팬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번에는 의류 상품을 감싸는 봉투를 ‘친환경 폴리백’으로 교체한다.

4일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배송 박스 내에 의류 상품을 감싸는 폴리백을 친환경 재생 원료(폐폴리백에서 추출한 재활용 수지)를 활용한 ‘친환경 폴리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이번에 도입한 친환경 폴리백은 재생 원료를 활용하다보니 상품 제작시 탄소 발생량이 70% 가량 감소한다. 친환경 폴리백은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통상 폴리백은 폴리에틸렌 소재를 100% 사용해 제작된다.

우선 친환경 폴리백을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고비 등 패션 PB 브랜드에 우선 도입하고, 올 연말까지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 240만장의 절반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하고, 향후 2~3년 내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냉장·냉동식품의 배송에 사용되는 보냉팩도 종이와 물로만 만든다. 외부 포장재를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바꾼 제품이다. 올 연말까지 한 해 사용하는 아이스팩 사용량(120만개)의 절반 이상을 교체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테이프를 없앤 친환경 배송 박스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 초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포장이 가능한 100% 종이 소재의 배송 박스를 선보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송 포장재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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