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2.80원)보다 19.25원 폭락했다.
NDF 환율 폭락은 미 주식시장 폭등과 함께 미 실업률 폭증에 따라 진행됐다.
지난밤 사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6% 내외 동반 폭등했다.
미 주식시장 폭등은 역대급 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포인트(6.38%) 높아진 2만2,552.17을 기록했다. 3거래일 상승폭 기준, 193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1.77% 내린 99.26에 거래됐다. 일찌감치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인덱스는 주간실업 지표 발표 후 낙폭을 한층 확대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00만1000명 급증한 32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150만 명을 두 배나 웃도는 수치다.
중국 위안화 역시 미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1% 낮아진 7.0764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1363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