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내린 1.1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북한 지진 소식에다 미국이 중국 항공노선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변동성을 확대하며 상승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이후 달러/원은 북한의 지진이 군사적 실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연 지진이라는 기상청 발표와 미국 백악관의 중국 항공노선 중단 검토는 사실이 아니라는 미 관료 발언이 나오면서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달러/위안 환율도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6.96위안선 아래로 내려섰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백악관이 항공사에 중국 편 노선중단을 요구한 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달러/위안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았다"면서 "당분간 우한 폐렴 관련한 재료들이 환시에 핵심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식 관련 환시 수급은 잔여 역송금 물량에 수요로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도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