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중국이 우한 폐렴 확산을 통제할 것으로 본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발언과 함께 밤 사이 뉴욕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개장 초 서울환시 분위기도 강하지는 않지만 리스크온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65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이 우한 폐렴 악재가 약화되자 롱물량 일부를 거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라 적극적인 롱처분은 주저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이 있어야 달러/원의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