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6.70원)보다 0.60원 떨어진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 하락은 뉴욕 주식시장 상승 반전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전염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여하튼 뉴욕 주식시장은 애플의 실적 개선 기대와 우한 폐렴에 대한 통제 가능성 등이 언급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은 우한 폐렴을 예방·통제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중국의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높아진 2만8,722.85를 기록했다. 엿새 만에 반등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62포인트(1.01%) 오른 3,276.2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5% 오른 98.00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낮아진 6.9681위안에 거래됐다. 우한 폐렴 우려 완화로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자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