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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 파운드 약화 vs 폐렴 우려 후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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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보합세에 그쳤다. 미미하게나마 닷새 연속 오른 셈이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우려 완화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영국 파운드화가 약해진 점이 달러화를 지지했다. 중국의 우한 폐렴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발언이 위험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5% 오른 98.00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1019달러로 0.02% 낮아졌다. 이번 주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파운드/달러는 1.3015달러로 0.33% 하락했다. 최근 영국 경제지표가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자 영국 금리인하를 점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6% 줄며 예상과 달리 감소한 바 있다. 같은 달 소매판매 물가도 전월에 비해 0.6% 떨어졌다.

더 강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12엔으로 0.21%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35%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낮아진 6.9681위안에 거래됐다. 우한 폐렴 우려 완화로 뉴욕주가가 오르자,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이달 기업신뢰지수 부진 여파로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1% 약해졌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1.1%,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9% 각각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3% 각각 낮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내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0.02%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이 3% 가까이 올라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우한 폐렴 전염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4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자들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의 우한 폐렴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는 WHO 사무총장 발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 밖 개선 소식 역시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높아진 2만8,722.85를 기록했다. 엿새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62포인트(1.01%) 오른 3,276.2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은 우한 폐렴을 예방·통제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중국의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한 폐렴 감염이 일주일~열흘 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호흡기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중국 내 우한 폐렴 사장자수가 10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베이징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봉쇄 조치에도 중국 내 확진 환자는 4,500명에 육박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프랑스에서는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8.2에서 131.6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28.0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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