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4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5% 오른 98.00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1019달러로 0.02% 낮아졌다. 이번 주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파운드/달러는 1.3015달러로 0.33% 하락했다. 최근 영국 경제지표가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자 영국 금리인하를 점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6% 줄며 예상과 달리 감소한 바 있다. 같은 달 소매판매 물가도 전월에 비해 0.6% 떨어졌다.
더 강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12엔으로 0.21%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35%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낮아진 6.9681위안에 거래됐다. 우한 폐렴 우려 완화로 뉴욕주가가 오르자, 꾸준히 레벨을 낮췄다. 이달 기업신뢰지수 부진 여파로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1% 약해졌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보다 대체로 강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1.1%,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9% 각각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3% 각각 낮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내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0.02%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이 3% 가까이 올라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우한 폐렴 전염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4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자들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의 우한 폐렴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는 WHO 사무총장 발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 밖 개선 소식 역시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높아진 2만8,722.85를 기록했다. 엿새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62포인트(1.01%) 오른 3,276.2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8.2에서 131.6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28.0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