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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2.8% 급락…우한폐렴發 수요위축 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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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8% 급락, 배럴당 5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리며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위축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1.64달러(2.81%) 낮아진 배럴당 56.74달러 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8달러(2.14%) 내린 배럴당 63.21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자가 47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7명으로 8명 증가했다. 또한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로 향하는 철도 및 항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버스와 지하철, 선박 등 운행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바이러스 관련 일일보고시스템 도입 등 우한 폐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클 뢰벤 스코티아뱅크 이사는 “사스(SARS) 때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 것은 항공 교통 및 여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서 유가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우한 폐렴이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식으로 전개될 경우 유가가 현 수준보다 3달러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블룸버그 자체 설문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8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다음날 주간 원유재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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