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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기 이미 저점 확인단계..재고 소진과 함께 경기 반등 가능성 무게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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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경기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중국 경제는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중국 경기가 이미 저점 확인 단계에 진입한 뒤 경기 반등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중 연구원은 "재고순환지수에서 확인되듯이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의미있는 재고 소진이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춘절은 1월에 위치해 동절기 생산 통제의 정점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면서 "선별적 재고 확충이 진행된다면 출하 가격 상승과 마진 회복이 동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무역 분쟁 1차 합의 이후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5%대 성장률 진입을 중론화했던 지난 연말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라며 "Caixin PMI는 3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산업생산은 6.9%까지 반등했다. 12월 투자, 소비, 수출입 지표 모두에서 의미있는 회복세도 목도된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 지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OECD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2월 99.14pt 바닥으로 10개월래 회복세이며 리커창 지수, 제조업 PMI도 저점 확인 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경제학자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지만 실물경제 참여자의 서베이 지표에서 의미있는 바닥 시그널이 확인된다"면서 "벌크 원자재 가격과 생산자 물가 반등이 진행됐고 철도 물동량, 공업 전력 사용량, 장단기 금리차, 기업 이익 추정치 반등은 실물경기에 선행성을 가지고 있어 주목돼야 할 변화"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지표 반등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돌발 악재가 발생해 그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중국 우한에선 100명이 넘는 폐렴 환자가 발생해 과거 사스처럼 경기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폐렴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대두된 가운데 관련한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 폐렴 확산 우려와 홍콩의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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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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