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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세 마감…매수심리 냉각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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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20일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냉각된 매수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국고3년 선물은 10틱 하락한 110.20, 10년 선물은 9틱 하락한 129.38로 장중 낙폭은 많이 줄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6비피 오른 1.458%,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7비피 오른 1.767%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241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2,983계약 순매수를 했다. 은행은 장 후반 국고3년 선물 순매수를 크게 늘려 6,238 순매수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 국고3년에 외국인 매도 집중되며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은행 매수와 맞부딪친 후 다시 매수량 늘리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년 선물은 장 후반 집중 매수하여 가격 회복에 일조했다.

■ 매수심리 냉각

국고채 10년 입찰 마감 후 시장은 빠르게 모멘텀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엔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며 약세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0년물 국고채 2.6조 입찰 이후엔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렇다할 이벤트나 모멘텀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

오늘 미국시장은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에 들어가 내일 오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 변수는 하나 줄었다. 그리고 이 번 금요일엔 설연휴가 시작된다.

시장참여자들은 채권시장의 방향성은 약세로 보는 듯 하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현재 자금시장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인데 채권매수심리는 냉각돼 있어 최소한 주가 조정의 계기가 가시화 되지 않는다면 약세 시장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약세가 심화될 경우 저가 매수와 기술적 강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방향성에 기반한 장기 매수플레이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1분기 중 장기채 수급이 지속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설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또한 장기투자기관들은 2월말이나 3월초까지 시장을 관찰하며 시장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이 그 이전에 시장을 떠받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대기 매수 금리 레벨

채권시장은 장단기물간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기준금리 인하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다소 강했던 금리 스프레드가 정상화 과정을 찾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적정 스프레드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은 콜에서 3년 스프레드를 30비피, 3년에서10년도 30피비 수준으로 보는 듯 하다. 이 가정에 근거한 적정금리는 국고3년은 1.55%, 국고10년은 1.80%다.

이 날 장내 금리 기준으로는 콜에서 국고3년까지 20.8비피, 국고3년과10년은 30.9비피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다른 시장참여자들과 이야기 해보면,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와 30비피 정도는 벌어져 있으면 매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저가 매수가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고 3년이 1.55%로 가더라도 매수가 공격적으로 들어올 지는 당시 상황을 보고 판단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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