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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위험자산 주목 속 1,160원선 주변 눈치보기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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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주변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지난 주말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미 주식시장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6포인트(0.17%) 높아진 2만9,348.1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81포인트(0.39%) 오른 3,329.6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81포인트(0.34%) 상승한 9,388.94에 거래됐다.
이는 이날 달러/원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 경제지표 호조가 글로벌 달러 상승을 이끈 만큼 달러/원의 하락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0% 오른 97.61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달러/위안 역시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낮아진 6.8643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달러/위안은 6.8700위안 수준이었다.
이처럼 서울환시 주변 환경은 달러/원 하락에 다소 우호적인 모습이다.
만일 미 주식시장 강세가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주식 매수를 부추긴다면 달러/원은 어렵지 않게 1,150원대 안착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도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다면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편승한 역내외 달러 매수와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달러/원은 1,160원대 재복귀를 타진할 가능성도 크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1,150원대 후반 레벨과 1,160원대 초반 레벨에서 최근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시장참가자들이 달러/원의 방향성을 놓고 아직 명확한 포지션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은 주식시장과 함께 달러/위안 움직임에 연동하는 다소 수동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50원대에서 움직이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며 1,160원대 복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저가성 매수세가 무리없이 소화되고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만 보여준다면 달러/원의 1,150원대 안착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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