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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또 사상최고…미중 경제지표 호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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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미만으로 동반 상승,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들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점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힘을 실어준 덕분이다. 다만, 최근 사상최고치 행진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지수들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6포인트(0.17%) 높아진 2만9,348.10을 기록했다. 닷새 연속 올랐으나, 보잉 부진으로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81포인트(0.39%) 오른 3,329.6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81포인트(0.34%) 상승한 9,388.94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82%, S&P500은 1.97%, 나스닥은 2.29%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0.9%, 유틸리티주는 0.8% 각각 높아졌다. 정보기술주는 0.7%, 소재주는 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0.7%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전일 '1조 클럽'을 달성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이날도 2% 올랐다. 반면, 피치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보잉은 2.4%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 내린 12.17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소속기업 8% 이상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72%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다음날 뉴욕주식시장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할 예정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크게 늘며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6.9% 증가한 160만8000건(계절조정, 연율)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38만건으로 1.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수치는 136만5000건에서 137만5000건으로 높여졌다. 반면, 12월 건축허가건수는 141만6000건으로 전월대비 3.9% 줄었다. 전문가들은 146만건으로 1.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9% 증가, 예상치(+5.9%)를 대폭 상회했다. 전월(+6.2%)보다도 증가폭이 커졌다. 같은 달 소매판매 역시 8.0% 증가세를 유지, 예상치(+7.8%)를 웃돌았다. 지난해 1~12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5.4% 늘었다. 1~11월 누적 기록이자 예상치(+5.2%)를 상회하는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6.0%, 전기비 1.5%를 각각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0.5%포인트 낮아진 6.1%에 그쳤다. 2018년 기록이자 시장 예상치인 6.2%를 하회하는 수치로, 톈안먼 사태 여파가 있던 1990년 이후 29년 만에 최저치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강보합세에 머물며 배럴당 58달러대를 유지했다.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미중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미 주간 원유 시추공 수 증가 발표에 오름폭을 대거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센트(0.03%) 높아진 배럴당 58.5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3센트(0.4%) 오른 배럴당 64.85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9%, 브렌트유는 0.2% 각각 하락했다. 2주 연속 내림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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