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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25, 냉동 HMR 시장 성장세 눈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0 00:00

지난해 9월 시장 진출 이후 10월 매출 174.2% 급증
20시부터 02시 새 매출 급증, 해당 기간 비중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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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사진: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부회장(사진)의 캐시카우인 GS25가 냉동 HMR(가정 간편식)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이 시장에 진출한 GS25는 출시한 뒤 170%가 넘는 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냉동 HMR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찹쌀탕수육(250g)’, ‘칠리새우(280g)’, ‘크림새우(270g)’ 등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세계푸드와 손잡고 전문 중화 요리 메뉴인 ‘동파육(200g)’도 선보였다.

해당 상품 출시 이후 GS25의 냉동 HMR 월 매출 성장세는 급격히 올라갔다. 지난해 10월 해당 상품군 월 매출 성장세는 전월 대비 174.2%를 기록했다. 11월은 41.9%, 12월 19.7%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야식으로서 GS25 냉동 HMR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GS25가 지난해 9~12월 시간대별 매출 DB를 분석한 결과 해당 상품군의 매출이 비중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20~02시 사이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56.2%를 차지했다.

야식으로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 GS25의 냉동 안주·간식 상품 매출 신장세도 70%에 육박한다. 지난해 9~12월 GS25 냉동 안주·간식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 냉동 HMR의 요리형 메뉴가 편의점 고객의 야식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냉동 HMR의 전체 매출을 상승시켰다”며 “4개의 냉동 HMR 상품은 고객이 기호에 맞게 뿌려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게 GS25가 개발한 특제 소스는 별도 포장으로 동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냉동 안주·간식 상품군 매출도 급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런 효과에 힘입어 GS25는 올해 냉동 HMR 메뉴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 유명 먹거리와 이색 메뉴를 시리즈 기획해 냉동 HMR차별화 메뉴를 상반기까지 1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냉동 간식류, 디저트 분류의 상품 라인업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상품 종류 확대가 예정됨에 따라 냉동HMR 전용 냉동고를 3000대 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등 해당 인프라 구축 역시 올해 전략 방침 중 하나다.

황민 GS리테일 냉동간편식품 MD 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부합하는 편리성과 새로운 가치가 더해져 편의점 냉동 매출이 급성장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GS25는 고객의 가치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냉동 HMR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연수 GS25, 냉동 HMR 시장 성장세 눈길
한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올해 플랫폼 역량 강화를 통해 GS25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한 조직 개편을 통해 플랫폼 BU를 신설한 것.

GS리테일은 지난달 4일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이하 플랫폼 B/U)를 신설했다. 플랫폼B/U는 GS25, GS THE FRESH(구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등의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합 오프라인 사업군의 조직 단위다.

플랫폼B/U은 3개 사업부를 총괄하며 GS리테일의 1만4000여개 오프라인 플랫폼을 디지털, 온라인, 생활 서비스 등의 영역과 결합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온라인 사업과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오프라인 점포 활용성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B/U장은 현재 GS25 편의점 사업부를 담당하는 조윤성 사장이 맡는다.

이런 행보 속에 GS리테일이 올해 실적을 반등할지 관심사다. 허 부회장이 GS리테일 수장이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2015년 2157억원이었던 GS리테일 영업이익은 2016년 2082억원, 2017년 1547억원, 2018년 1392억원으로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반등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456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64억원 넘었다. 편의점 부문은 높은 성장에 기인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유통·소비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도 GS리테일 실적은 긍정적”이라며 “마진율 개선,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졌으며 전망도 밝다”고 예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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