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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가격 메리트+포스코 수요'…1,161.10원 4.1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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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가격 메리트 부각과 포스코 해외채권 발행 관련 수요로 1,160선에 재진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16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초 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소식들이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밤사이 오르면서 달러/원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위안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고,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 반전하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빠르게 줄였다.
한때 1,161원선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하락 반전까지 거친 뒤 주로 1,159원선 주변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저가성 결제 수요와 포스코 해외채권 발행 관련 달러 수요 등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재차 1,160원선 위로올라섰다. 포스코의 글로벌본드 발행액은 70억달러(약 8조원)에 이른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6.8932위안을 나타냈다.

■ 주식시장 상승 반전에도 달러 수요 우위
코스피 지수가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가다 상승 반전했고, 달러/위안도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서울환시 수급은 저가성 달러 매수세에다 포스코 해외채권 발행 관련 이벤트 수요까지 겹치며 수요 우위를 연출했다.
역외가 숏커버 물량을 줄이며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달러 수요가 넘치면서 달러/원의 상승세도 계속 이어졌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50원대로 내려서면 어김없이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데 오늘은 특정 기업의 달러 수요까지 더해지며 달러/원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달러 수요는 이벤트성이기 때문에 내일 달러/원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7일 전망…中 경제지표 발표와 달러/위안 향방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 향방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에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여러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경제지표 내용에 따라 달러/위안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1차 미중 무역합의가 종결된 만큼 새로운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과 달러/위안의 연동성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간 2차 무역협상이 개시되기까지 당분간 금융시장에 대형 이벤트는 없을 것 같다"며 "달러/원은 주식시장과 환시 수급, 달러/위안 등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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