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원 오른 1,15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한때 1,160원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중 2차 무역합의 경계심이 작동하며 밤 사이 달러/위안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은 1차 무역합의 서명을 했지만, 2차 무역합의 까지 기존 관세를 유지하는 등 시장에 우려를 낳게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약보합권에 머물며 미중 무역합의 서명 재료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868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1차 무역협상이 완료됐지만, 미중간 이어질 2차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위안이 아시아 시장에서 아직까지 큰 상승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달러/원의 오름세도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