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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하락에 상승 무드 진정…1,158.35원 2.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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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이 개장 초 상승폭을 줄이면서 1,150원대로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원 오른 1,15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중간 무역갈등 재점화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달러/위안 상승 때문이다.
미국은 1차 무역합의 서명에 앞서 대중 관세 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대중 관세는 2단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단계를 신속히 시행한다면 2단계 합의의 목적으로 관세 제거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자산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제기되며 안전자산이 주목받았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시장에 6.9위안대로 올라서면서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이후 달러/원이 재차 6.8위안대로 떨어지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줄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중기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게 달러/위안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895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또 미중 1차 무역합의 체결이 예정대로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다는 소식도 달러/원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 역외 숏커버 진정
개장 초 달러/원 급등 과정에서 역외는 숏커버로 대응했다.
그간 숏물량을 늘려왔던 역외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역외의 숏커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달러/위안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식시장의 하락폭도 줄면서 역외는 숏커버에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여기에 결제 수요가 뜸한 점도 달러/원의 상승폭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제 결제 수요가 대거 몰린 탓에 오늘 수입업체의 달러 사자 물량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인 것 같다"면서 "역외 숏커버 진정되긴 했지만, 미중 관세 문제는 당분간 시장의 리스크온 심리를 훼손하며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50원대 후반 좁은 박스권 등락
오후 달러/원은 1,157~1.159원선 사이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문제로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이 예정대로 미국과 1차 무역합의를 체결하는 만큼 시장 우려가 더는 증폭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도 낙폭을 줄이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제한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모멘텀도 약화된상태다.
따라서 서울환시에 추가 악재만 등장하지 않는다면 달러/원은 1,150원대 후반에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가 예정대로 체결된다는 소식에 달러/위안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고, 주식시장도 안정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 때문인지 시장의 숏마인드 역시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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