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3bp(1bp=0.01%p) 낮아진 1.81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1.58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2.27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bp 낮아진 1.633%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7개월 만에 최고로 뛴 데 따른 레벨 부담에 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bp 내린 마이너스(-) 0.16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1.38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74%로 0.5bp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스페인10년물 국채 입찰에 사상 최대 규모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영국 길트채 10년물은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6bp 낮아진 0.753%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2%에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는 2.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도 2.3% 상승이었다. 전체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로,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3%로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전월 기록은 2.1% 상승이었다.
미국의 대중 관세가 올해 미 대선 이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장중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후 대중 관세 인하 여부는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사항을 준수할지에 달려있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후 10개월 뒤 미국이 진전 여부를 검토해 관세를 내릴지 결정하기로 양국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