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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1%대로↓…기대이하 물가 + 관세 불확실성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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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1.81%대로 내려섰다. 예상을 밑돈 근원 소비자물가로 개장 초 밑으로 방향을 잡은 후, 장중 대(對) 중국 관세가 대선 이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레벨을 좀 더 낮췄다.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내리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3bp(1bp=0.01%p) 낮아진 1.81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1.58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2.27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bp 낮아진 1.633%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7개월 만에 최고로 뛴 데 따른 레벨 부담에 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1bp 내린 마이너스(-) 0.16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1.38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74%로 0.5bp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스페인10년물 국채 입찰에 사상 최대 규모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란은행 금리인하 기대로 영국 길트채 10년물은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6bp 낮아진 0.753%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2%에 미달했다. 전년대비로는 2.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도 2.3% 상승이었다. 전체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로,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2.3%로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전월 기록은 2.1% 상승이었다.

미국의 대중 관세가 올해 미 대선 이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장중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후 대중 관세 인하 여부는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사항을 준수할지에 달려있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후 10개월 뒤 미국이 진전 여부를 검토해 관세를 내릴지 결정하기로 양국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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