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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오르자 수출입 물가 넉 달 만에 상승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0-01-15 06:00

D램 수출물가 4개월 만에 오름세 전월比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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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수출물가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8월(+1.5%) 이후 4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떨어져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작년 11월 1167.45원에서 12월 1175.84원으로 0.7% 상승했다.

수출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높아져 넉 달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8%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경유(+4.8%), 제트유(+4.4%), 벙커C유(+10.2%), 나프타(+6.7%), 벤젠(+8.5%), 동정련품(+4.2%)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4%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1.6% 올랐다. 수출물가와 함께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높아져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해 11월 월평균 61.99달러/bbl에서 12월 64.91달러/bbl로 4.7%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이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5%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가 5.5% 올랐고 나프타와 벙커C유가 각각 6.5%, 7.8% 상승했다.

동정련품(+4.2%)과 동광석(+3.8%), 중대형컴퓨터(+5.6%)도 높아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9%, 0.6%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전월에 비해 수출물가는 0.1%, 수입물가는 0.9%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3.3% 내렸고 수입물가는 0.8%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각각 8.2%, 4.1% 떨어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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