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0원 내린 1,1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미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여기에 달러/위안까지 미중 무역합의 서명 이벤트로 추가 하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11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역외가 숏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달러/원 하락에 저가성 매수세도 일부 눈에 띄지만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탓인지 개장 초 물량 자체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 기대에 달러/위안이 하락하고, 지정학적 위험도 완화되면서 달러/원의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식 수급 상황에 따라 달러/원의 추가 하락이든, 낙폭 축소든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