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1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이어진 저가성 결제 수요 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약세도 달러/원 상승에 일조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30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은 아시아시장에서 6.9337위안까지 상승했었다.
글로벌 자산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위험자산이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환시만 유독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달러/원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시장 주변 재료는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한때 1,164원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달러/위안 환율이 장중 오름폭을 줄인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면서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장 막판 숏 포지션을 늘릴 가능성은 염두에 두면서 시장참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