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환-오전] 저가 매수에 상승 압력 유지…1,162.10원 3.0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10 11:0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원 오른 1,1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가격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재료 속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에 따라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도 계속되고 있지만, 가격메리트에 따른 수요 앞에선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도 힘을 잃은 모습이다.
주식시장 관련 수급도 달러 공급을 자극하고 있지만, 저가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달러/원 하락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30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6.9351위안이었다.

■ 1,160원대 초반 박스권 등락
저가성 결제 수요에 달러/원이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지 않은 데다 주식시장 수급도 달러 공급 물량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원이 현 레벨에서 추가 상승 하려면 역외든 역내든 시장 주체 어느 한쪽에서라도 롱물량을 늘려야 하는 데 시장 주변 환경이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다 보니 역내외 모두 롱포지션 확대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저가 매수세 대량 유입에 오전 달러/원은 상승 압력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편이다"면서 "하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쪽에 관심을 두다 보니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달러/원 추가 상승 제한될 듯
이날 가격메리트 부각에 달러/원이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오후 들어서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달러/위안 환율 하락 등 서울환시 주변 환경이 여전히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저가성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되고 나면 달러/원은 보합 수준까지 상승 폭을 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가격메리트 부각에도 오늘 서울환시 달러/원의 상승은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역내외 참가자들이 오후 들어서 숏을 늘린다면 달러/원의 상승 폭은 대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