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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공급 우위 속 5거래일만에 1,150원대 진입…1,158.90원 11.9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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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란발 사태 진정 속에 1,150원대로 주저 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90원 내린 1,1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적 옵션보단 경제제재를 언급한 것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리스크 완화를 가져왔다.
이에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이 몰리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포지션 처분과 함께 이날 신규 숏포지션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도 지난밤 사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25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개장 초 강했던 숏 분위기도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 압도적 공급 우위 장세
이란발 지정학적 위험 감소에 유가까지 하락하면서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수요 자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네고와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팔자 등 공급은 장중 내내 이어지면서 시장 수급은 공급 쏠림까지 우려해할 상황에 이르렀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시장의 숏 심리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달러/원 1,160원선이 무너지자 일부 저가성 매수 세력마저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둔 탓인지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이란발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롱포지션을 잡았던 시장 참가자들이 일순간에 롱처분에 나서면서 달러/원이 급락했다"면서 "이제 달러/원은 추가 하락보단 1,159~1,160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외인 주식 매매패턴 주목
오후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에 따라 점차 낙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이 여전히 중동발 리스크를 감안한 것인지, 단순한 수급 조절 차원인지 알 수는 없으나 시장의 숏마인드 확산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강도가 현 수준에서 그친다면 달러/원의 낙폭 축소 또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됐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지수가 여전히 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아직 서울환시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보다 장 막판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숏커버 등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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