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5원 내린 1,16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달러/위안 하락에 맞춰 레벨 다운을 시도했다.
달러/위안은 유가 상승세 진정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합의 기대도 달러/위안 하락을 자극했다. 이날 달러/원은 한때 1,163원선까지 몸을 낮췄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52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 달러/원의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장 후반까지 이러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란발 리스크가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이 다시금 주목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장 막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무리한 숏플레이를 자제하려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며 "달러/원 낙폭 축소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