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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상승 반전…1,162.45원 4.4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1-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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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란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16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미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코스피지수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달러/원은 이란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오름세로 방향을 재차 선회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 공습을 시인하고, 이란 혁명 수비대 사령관 등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이어 관영 노동신문을 통해 "북한의 존엄성과 생존권을 침해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즉각적이고 강력한 공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도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6.963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6.9681위안이었다.

■ '달러 강세+결제 수요'가 달러/원 상승 저지
연초 결제 수요도 만만치 않다.
달러/원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가격메리트를 의식한 수입 업체 결제 수요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달러 강세,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이날 달러/원의 상승 반전을 자극한 셈이다.
아울러 주식시장 수급도 잔여 역송금 수요가 등장하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리스크오프로 전환되는 분위기다"면서 "여기에 서울환시는 북한발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60원대 안착
오후 달러/원 환율은 1,160~1,163원선 주변에서 박스권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할 지정학적 리스크가 등장함에 따라 이날 달러/원은 1,160원대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여기에 달러/위안 상승을 필두로 한 달러 강세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내외 참가자들의 무게 추가 롱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장 막판 롱처분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최소 미중 무역합의 서명까지는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역외는 이란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쉽사리 숏플레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역내 참가자들은 장 후반 주식시장 강세와 미중 무역합의 등을 이유로 제한된 수준이나마 롱포지션을 줄이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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