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오후 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1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과 달러/위안 환율 하락에도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짐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실제 수급도 주식 관련 달러 매수로 수요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지급준비율 인하 재료에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위안 하락을 자극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폭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에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주식시장과 서울환시는 예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달러/원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까지 겹치며 달러/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