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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아시아나항공 대주주 등극... 정몽규 회장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 도약 첫 발 뗐다"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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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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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제공=HDC그룹

정몽규 회장. 제공=HD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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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아시아나항공 대주주로 등극한 HDC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27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063주(지분율 30.77%)를 총 3228억원에 현산 컨소시엄에 매각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대주주는 HDC그룹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변경됐다. HDC그룹에 따르면 모든 인수 절차는 내년 4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HDC그룹은 아시아나그룹 주력 사업인 항공 외에도 IT서비스를 영위하는 아시아나IDT, 호텔업인 금호리조트를 비롯해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를 함께 인수한다.

대주주로서 아시아나항공을 경영할 정몽규닫기정몽규기사 모아보기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하여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인수를 단행한 HDC그룹이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HDC그룹은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3일 예비입찰에 참여해 11월 7일 실시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달 12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14일부터는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 왔다.

한편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실한 펀더먼털을 바탕으로 진행해오던 건설 및 개발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HDC그룹의 자총은 총 4조8천억 규모로, 아시아나항공은 HDC그룹 자산의 거의 절반인 41.3%을 차지한다. 인수 전 자본금은 1조8천억원 규모로, 기존 HDC그룹의 총 자본보다 인수금액이 더 컸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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