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1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2.30원이었다.
미 주식시장 랠리에도 배당락 장세를 맞은 코스피 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개장 초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가 했으나,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 약세 등에 기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미중 무역합의 서명 임박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제한된 수준이나마 연일 내리막을 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역외시장에서 6.993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락을 맞아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지난밤 미 주식시장 랠리에 따른 달러/원 하락 압력은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면서 "달러/원은 달러/위안 등에 따라 장중 약보합권 흐름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