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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사기 중시하는 ‘소통왕’ 김청겸 대표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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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3 00:00

영화관 통째로 빌려 全직원 단합대회 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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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는 이따금씩 직원들과 번개 티 미팅(Tea Meeting)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즐긴다. 조직원과의 친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최상의 성과를 낸다.

▲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는 이따금씩 직원들과 번개 티 미팅(Tea Meeting)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즐긴다. 조직원과의 친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최상의 성과를 낸다.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 역동·창의 강조 KB, 호응 최고 ‘시네마데이트’

지난 여름인 8월 21일,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는 직원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강남CGV 상영관 한 채를 통째로 빌렸다. 전 임직원이 김 대표와 함께 ‘봉오동 전투’를 관람했다.

김 대표는 “투표로 단체 관람할 영화를 정했는데, ‘엑시트’와 봉오동 전투가 당시 박빙을 벌였었다”고 회고했다.

직원들은 문화 행사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회식 등 천편일률적인 직원 단합 행사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는 평이다.

그는 “더 자주, 더 좋은 직원 복지를 해줘도 넉넉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업계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PC-OFF제를 도입했다. 자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이는 조직을 지향했다.

이밖에도 임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실시, 사무실 휴게 공간 내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직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위해 번개로도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며 허물없는 CE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직원 시네마데이트 이외에도 KB부동산신탁은 회사·직원·가족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클래스’ 등 교육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KB가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기여하고 있다.

◇ ‘진짜’ 소통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가 올해 초 취임한 후 가장 먼저 강조한 사항은 ‘소통’을 통한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이었다. 김 대표는 CEO·경영진과 직원 간의 소통 활성화, 직원들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먼저 회사 홈페이지를 개선해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현장 소식과 회사 및 CEO·경영진 동정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CEO의 생각과 주요 경영방침을 디지털로 전파하고 공유하는 등 요즘 시대에 맞는 소통 체계를 만들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좋으면 좋은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회사 상황과 제 생각을 공유하면서 ‘우리들만의 공감대’를 회사 내에서 형성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통해 직원들은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인 생각과 행동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를 통해 회사와 직원이 동반 성장하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다하려 노력

‘서울숲컨서번시 공원 가꾸기’, ‘청소년 꿈드림 사업’ 등 KB부동산신탁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과 아동 및 청소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활동과 점심봉사를 진행하고, 위탁가정 영아를 위한 육아용품 기증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KB부동산신탁도 리딩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창립 23주년으로, 사람으로 보면 20대 청년기에 속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진정한 청년 정신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담대한 도전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실패하는 것보다 성공에 안주하는 걸 더 두려워하는 ‘도전적인 문화’를 KB부동산신탁이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00년 이상 장수 기업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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