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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가격메리트 부각에 낙폭 축소…1,164.15원 1.4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1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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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에 따라 개장 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5원 내린 1,16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이 1월로 구체화되면서 무역긴장이 크게 완화된 데다,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개장 초 주식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까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달러/원은 한때 1,162원 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달러/원은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달러/위안은 개장 초 레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6.9위안 후반 레벨에서 거래되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짜리 대출우대금리(LPR, 사실상의 기준금리)를 기존 4.15%로 동결하면서 7위안대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1년짜리 대출우대금리가 4.1%로 낮춰질 걸로 예상했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7.002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역외 숏커버가 낙폭 줄여
달러/원 환율은 차트상 지지선인 1,162원선까지 내려서자 역외의 숏커버가 몰리며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역외의 숏커버는 특별한 모멘텀이 있기보단 가격메리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미중이 완전한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열기가 있어지고 있는 만큼 역외가 장중 내내 숏커버를 지속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역외 숏커버가 장 후반까지 이어지긴 어려우나,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며 "오늘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주말을 앞둔 탓인지 공격적인 매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달러/원의 하락에는 부담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1,165원선 재진입 노크
오후 달러/원은 또다시 심리적 지지선인 1,165원선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합의 진전 외 이렇다 할 달러/원 하락 재료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은 밤사이 뉴욕환시 레벨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그다지 인상적이기 않은 수준이다.
역외 숏커버에 이어 역내까지 달러 매수에 동참한다면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후 달러/원 향방은 달러/위안 흐름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가격메리트 부각에 달러/원이 낙폭을 줄이는 상황에서 달러/위안이 반등한다거나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한다면 달러/원은 1,165원선을 주변에서 또다시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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